리뷰/금주의 기사

2021년 10월 3주 엔터테인먼트 산업 관련 뉴스

HAAA 2021. 11. 29. 16:07

※ 사진 클릭 시 원본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뉴스 리스트는 엔준모 카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 자신만의 '세계' 구축하는 걸그룹…팬덤 몰입 높인다 📰

 

 

👍🏻 요약 👍🏻

자기만의 세계관을 확립하며 팬들의 몰입도를 높임.

 에스파는 '블랙맘바', '넥스트 레벨'를 잇는 '새비지'를 발표. 이는 에스파의 세계관을 계승한 노래로, 멜론 톱 100 차트 1위 달성함. 올해 걸그룹이 멜론 일간 차트 1위를 차지한 사례는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뿐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굉장한 상승세임을 알 수 있음.
 이러한 쾌거를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은, SM의 스태프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음.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큰 그림'을 제시하면, SM엔터테인먼트 내부 A&R(Artists & Repertoire), 비주얼,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마케팅 등의 각 담당이 함께 매달려 수 차례 회의를 거듭해 콘셉트를 정하고, 외부 전문 작가가 살을 붙임. 

- 에스파 세계관 특징 ① : 유기적인 세계관

 K팝 그룹들이 단발적으로, 혹은 많아야 2∼3개 음반에 걸쳐 특정한 콘셉트를 유지하는 것과는 달리 스토리텔링을 계속 이어나감.

"에스파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질 것이며, 이를 위해 음반 발매 전 세계관과 스토리를 숙지하는 시간도 갖는다. 멤버들이 가장 잘 알고 이해해야하기 때문" _ SM 관계자

- 에스파 세계관 특징 ② : 메타버스의 접목

 에스파의 아바타인 ae를 메타버스와 접목시키며 MZ세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감.

"대중문화계 '부캐'(부캐릭터·제2의 자아를 가리키는 말) 열풍에서 보듯 젊은 세대는 가상 세계를 더는 이질적으로 여기지 않음. 산업계에서 마침 인터넷 다음 시대의 화두로 메타버스가 주목받는데, 에스파는 이를 본격적으로 적용한 첫 그룹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 것 같음." _ 가요계 관계자
"MZ세대(1980∼2000년대생)는 자기만의 개성적인 경험을 찾고 싶어함. 이런 측면에서 에스파 등이 제공하는 세계관은 '힙하게'(멋있게) 받아들여지고, 팬덤이 공고하게 자기들만의 것으로 즐길 거리를 제공함." _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 내 생각 🧐

 

 에스파가 성공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탄탄한 세계관과 메타버스의 접목보단, 중독적인 멜로디(SMP)와 안무, 멤버들의 탄탄한 코어와 비쥬얼 때문이라고 생각함. 세계관을 바탕으로 팀의 독특한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고,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음. 하지만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음악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가사를 이해할 순 없어도 중독적인 멜로디와 퍼포먼스로 에스파의 노래를 듣는 대중들이 많기 때문. 

 

 엑소의 세계관을 필두로 아이돌에게 세계관은 필수가 됐음. 하지만 데뷔 초에 잠깐 활용하다 그치거나(예 - 엑소), 단발적인 시리즈 형태의 세계관을 유지함. (예 - BTS) 다만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해 단발적인 시리즈 형태로 발매하거나,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기마다 유행하는 음악을 발매 (예 - 티아라 복고)하는 경우가 있음.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구축하고 계속해서 끌고 갈 수 있는 기획사가 대형을 제외하곤 몇 없을 것이라 생각함. 최근 빌리(미스틱)가 굉장히 매니악한 세계관(미스터리 추리물)으로 데뷔했기에 이를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