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월간 아이돌

2021년 8월:선미 - you can't sit with us

HAAA 2021. 8. 16. 12:11

 

선미가 2000년대 레트로 하이틴 컨셉으로 컴백했다. 이전에도 박진영과 함께 'when we disco'로 성공적으로 레트로 컨셉을 선보였었다. 이번에도 세련된 레트로 곡으로, 언제나 그랬듯 '선미'같은 곡이다. 이제껏 많은 레트로 노래를 선보였듯 선미가 가장 잘 하는 것을 가지고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https://youtu.be/PoXhKd4qcoM

 

타이틀곡인 'you can't sit with us'는 빠른 비트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특징으로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분노와 서운함을 노래한 곡이다.선미는 이번 신곡 'You can't sit with us'를 통해 "분명히 밝고 신나고 경쾌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서늘한 선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https://youtu.be/V0wInr_xATk

 

선미는 왕리본, 비즈팔찌,옛날 컴퓨터 등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소품들을 활용해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마치 하이틴 영화의 퀸카같은 모습이었다.

 

선미는 "그 동안 선보였던 제 음악의 연장선상에서 '발랄, 경쾌하면서도 가볍지만 선미다운 게 뭘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 답게 정말 선미만이 소화할 수 있는 선미라는 장르를 보여준 듯 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동안 보여줬던 섹시컨셉과 조금 달라서 거리감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컨셉의 활동이 더 많아진다면 충분히 익숙해질 거란 생각이 들고, 워낙 선미의 컨셉 소화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라 생각된다.

 

앞으로도 다양하면서도 선미만의 색이 보이는 여러 활동들로 '솔로퀸'의 입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