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방송사 콘텐츠

아이돌들의 서바이벌-퀸덤/로드투킹덤/킹덤

HAAA 2021. 7. 19. 17:17

1. 퀸덤

 

쉽게 볼 수 없던 '아이돌 경연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박봄, 러블리즈, 오마이걸, 아이들, 마마무, AOA 총 6팀이 출연했다. 다른 그룹들끼리의 케미와 매주 높은 퀄리티의 무대들로 화제를 모았다.

 

1차 경연은 각자의 히트곡 미션이었고, 2차는 바꿔부르기, 3차는 유닛 라운드와 판도라의 상자, 4차는 생방송으로 진행되었다.

 

우승자는 컴백쇼를 할 수 있는 특권이 쥐어졌다. 우승자는 매주 뛰어난 노래실력과 색다른 컨셉을 보여줬던 마마무였다. 사실 승자를 떠나 남자 아이돌에 비해 제약이 많았던 여자 아이돌들이 매주 새로운 무대를 직접 꾸밀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특히, 오마이걸의 'Destiny'와 아이들의 '싫다고 말해'는 방영 이후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마이걸은 러블리즈의 'Destiny'를 동양풍으로 편곡하고, 한복을 입고 무대에 서는 등 과감한 도전을 했다. 완벽한 편곡과 오마이걸의 아련한 컨셉, 또한 뛰어난 실력으로 오마이걸은 2차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래는 오마이걸의 무대에 관한 호평을 한 기사이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311/0001053357

 

깊이와 깊이의 만남…오마이걸 ‘데스티니’ #퀸덤

지난 9월 26일 '퀸덤'에서는 큰 화제를 모았던 2차 사전 경연의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Destiny’(나의 지구)를 한국적인 테마로 풀어낸 오마이걸이 자체 평가 1위, 스페셜 평가단 투표 1위, 관객

n.news.naver.com

오마이걸은 퀸덤의 최대 수혜자라는 평가도 받는다. 실제로 퀸덤 이후 음원 성적이나 초동등이 급격히 오른 성적들이 이 말이 거짓이 아님을 보여준다.

https://youtu.be/jAlzBUNDNFE

 

아이들 또한 퀸덤의 최대 수혜자라는 말을 듣는다. (여자)아이들은 매주 기존의 아이돌들과는 다른 컨셉의 무대를 보여줬다. '싫다고 말해'는 수록곡으로 멤버 전소연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이다. 실제로 전소연은 수록곡 뿐만 아니라 타이틀도 직접 쓴다. 전소연은 매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흔치 않게, 멤버들에게 어울리게 표현한다.

'싫다고 말해'의 무대는 호러 컨셉으로 구성되었다.  이별에 슬퍼하기도 하고, 헤어진 사람에 대한 광기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 립스틱을 번지게 지우는 장면은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의미로 충격을 주었다.

 

https://youtu.be/QTjZJzYWzEU

 

2. 로드 투 킹덤

 

로드 투 킹덤은 퀸덤과 다르게 '킹덤' 방영 전 인지도가 조금 낮은 아이돌들로 우선 경연을 이룬 후 우승자가 '킹덤'에 출연할 수 있도록 출연권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1위를 하지 않았던 아이돌'이라던 기준과 다르게 몇 출연진들은 이미 1위를 했던 전적이 있어 논란이 되었다.

 

출연자는 더보이즈, 온앤오프, 펜타곤, 원어스, 골든차일드, 베리베리, TOO 로 구성되었다. 

 

1차 경연은 왕의노래, 2차는 나의 노래, 3차는 너의 노래, 4차는 생방송으로 진행되었다. 사실 시청률은 그닥 좋지 않았으나, k팝-아이돌 산업의 주 소비층이 시청하여 출연한 전 그룹의 초동이 방영 전과 비교해을 때 배가 훨씬 넘게 증가하였다. 

 

많은 그룹이 열의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더보이즈와 온앤오프의 무대는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더보이즈는 한번의 무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1위에 올랐으며, 고난이도의 퍼포먼스를 연이어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관심을 많이 끈 무대는 태민의 '괴도'를 리메이크한 무대였다. 

 

https://youtu.be/jP41JfFT5K8

 

 

온앤오프는 편곡과 가창력이 강점이었다. 특히 '사랑하게 될 거야' 무대에서는 바이올린 편곡과 오마이걸 유아의 합동무대로 호평을 받았다.

 

https://youtu.be/UY1i2dzXUUk

 

3. 킹덤 레전더리 워

 

<킹덤 레전더리 워>는 로드투킹덤 우승자 더보이즈를 포함해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SF9, 아이콘, 비투비가 출연했다. 

 

사실 킹덤의 방영 전 우여곡절이 많았다. 출연자 섭외 불가로 인한 연기, 무대 제작비에 관련한 논란 등이 있었고, 방영 중에는 댄서의 코로나 확진으로 몇 멤버들은 자가격리까지 했었다.

 

킹덤의 무대는 로드투킹덤보다 전체적으로 '때깔 좋은' 무대들이었다. 무대 세트나 의상에 꽤 많은 투자를 한  듯 보였다. 그러나 그 만큼의 투자를 할 메리트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모든 그룹의 무대가 비슷한 콘셉트였고, 그렇게 눈에 띄는 무대도 없었다.

 

또한 로드투킹덤보다 인지도 있는 아이돌들을 불렀다고는 했으나 그에 반해 시청률은 그보다 떨어질 때도 있었다. 그리고 뜬금없는 체육대회는 시청자들의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다.

 

킹덤의 우승자는 스트레이키즈가 되었고, 스트레이키즈는 엠넷의 리얼리티와 컴백쇼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킹덤에서 화제가 되었던 무대는 해적선 세트와 문어 퍼포먼스가 압도적이었던 에이티즈의 <from the wonderland>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uDitNeFO-I&t=203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