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 (INST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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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티즈 (INSTIZ)

HAAA 2021. 7. 19. 16:15

인스티즈 (인티)

INSTIZ

2009년 8월 3일에 오픈한 연예오락 커뮤니티 사이트이며, 2017년 11월부터 유료 회원제로 전환되었다. 단, 인증을 거친 연예인 본인이나 연예 종사자에 한해서 무료로 가입이 가능하다. 사이트 제목은 Instinct에서 유래되었다. 유명 커뮤니티 베스티즈가 임시 폐쇄되었을 때 파생 사이트인 모스티즈가 생겨났으며, 이 모스티즈라는 사이트가 인스티즈의 시초가 되었다. 아이돌 덕질을 다루는 여초 사이트 중 하나지만, 남자도 가입할 수 있다. 방마다 호칭이 있으며, 주로 익명성이 기본 바탕이 된다. 가입한 사람들은 검색과 글쓰기가 가능하고,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보통 글 열람은 가능하다. (글쓴이가 회원만 보기 설정을 할 수도 있는데, 이런 글은 게시글 제목에 자물쇠가 걸려있다. 하단 사진 참조.) 코어 유저들을 위한 등급 시스템도 있고, 포인트 제도가 있어서 아이템을 구매해 댓글이나 본인의 T홈을 꾸밀 수도 있다.

현재는 가입 기간이 아니다. 가입 기간이 아닐 때 가입하고 싶으면 주위에서 인스티즈 회원을 찾아 초대번호를 받으면 된다. 초대번호는 인스티즈 내의 포인트로 구매가 가능한데, 약 100000 포인트 정도다. 연예인과 업계 종사자 예외다. 언제든 가입이 가능하다. 연예인의 경우 본인 계정 팔로워 1만명 이상 인증이 필요하고, 업계 종사자는 메일 주소가 필요하다. 2010년도 3월까지는 특별한 제한이 없이 가입이 가능했다. 현재는 불시에 가입이 열리며, 5~10분 내외다. 신고 시 정지를 먹거나 일시적으로 댓글을 달지 못하는데, 이를 해지하기 위해서는 5900원을 지불하거나 6개월을 기다려야한다. (정지 기준.)

가입이 다 되었다면 본인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개인 게시판에 가서 덕질을 하면 된다. 거의 모든 아이돌들의 방이 있으며, 대부분 익명이다. 호칭 또한 정해져있다. 아이돌들이 해체하거나 탈퇴를 하게 된다면 그 해당 아이돌의 개인 방도 생긴다. 연습생 방도 존재하고, 음지 전용의 게시판도 있다. 커뮤니티에서 반응이 좋은 드라마나 영화의 게시판도 자주 생기는 편이다. 이용자 순으로 어느 아이돌 게시판에서 글이 많이 올라오는지도 볼 수 있고, 최근에 생긴 게시판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도록 제일 위에 걸어놓는다. 소속사 직원들의 가입이 있는 커뮤니티다 보니, 소속사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기는 [To. 소속사] 게시판도 있고, KPOP을 하지 않아도 다른 국가의 덕질 또한 가능하다. 아이돌 덕질 뿐만이 아니라 만화애니, 공부, 뷰티, 자유잡담 등 일상 이야기나 타장르 덕질도 가능하다. 그래서 아이돌도 좋아하고, 드라마도 좋아하고, 애니도 좋아하는 등 다양한 것들을 한 번에 덕질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인스티즈의 장점 중 하나는 아이차트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최초이며, 유일하게 6개 음원 사이트를 하나로 묶어서 보여 주고 있다. 이 때문에 모든 차트를 통틀어서 어느 음원이 인기가 가장 많은지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2010년 3월 첫째 주부터의 통합 차트와 2011년 5월 17일부터의 업체별 차트도 아이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이 노래가 인기가 많았지', 같은 것도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일간과 실시간 차트를 함께 볼 수 있으며, 트위터에서도 매 시간마다 업데이트되는 아이차트를 확인할 수 있다. (트위터 @instiz_ichart)

아이차트 뿐만 아니라 SNS 활동이 활발해 ‘인스티즈 연예소식’ 트위터의 경우 88만이 넘는 팔로워를 가지고 있다. (트위터 @instiz) 트위터에서는 현재 그 시각 인스티즈 트랜드, 곧 시작될 방송의 출연진들, 아이돌들의 컴백 소식, 재미로 보는 '짤'이나 '밈' 등을 올려 준다. 연예계 소식은 인스티즈만 봐도 다 알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정보가 있다.

대형 커뮤니티 인스티즈도 장점만 있는 건 아닌데, 독재적 운영과 사건사고로 유명하다. 관리자 독재와 애매모호한 규칙이 문제점. 운영진이 원하는 말을 하지 않으면 정지를 당한다. 인터넷에 ‘인스티즈 정지’만 쳐도 게시글이 우르르 나온다. 정지를 먹으면 유료 상품을 구매해서 정지를 풀거나, 정지된 기간을 기다려야 한다. 정지된 기간은 천차만별. 1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고, 50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인스티즈에서 유명했던 ‘한남더힐로 이사간다’, ‘나도 한남더힐 사는데’ 같은 것도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한남더힐=인스티즈'라는 공식이 생겼으며, 다른 커뮤니티에서 늘 조롱을 받는 밈이다. 한남더힐뿐만 아니라 '나사갑' 사건, '남자친구 직업' 혹은 '한달에 8500 버는 거, 잘 버는 거야?' 등 '허언'의 아이콘이 되고 있다. 그래서 인스티즈를 한다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그것도 '인스티즈 허언'이라는 고정적인 느낌이 주는 문제점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