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월간 아이돌

2021년 11월 : NCT127 - FAVORITE

HAAA 2021. 11. 18. 17:35

NCT127이 정규 3집 <STICKER>의 리패키지 앨범으로 <FAVORITE>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 곡 ‘Favorite (Vampire)’을 비롯한 ‘Love On The Floor’, ‘Pilot’ 등 신곡 3곡과 기존 정규 3집 수록곡 11곡까지 총 14곡이 수록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uxu4Z2HAnA 

KENZIE, 유영진, BOS, Dem Jointz, Harvey Mason Jr., 밍지션 (minGtion), Hitchhiker 등 국내외 작곡가들이 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멤버 태용, 마크도 랩 메이킹에  직접 참여했다.

 

리패키지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앨범 발매 당일 아침, 선주문량 약 106만장을 돌파하고, 약 54만장의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며 입지를 드러냈다. 또한,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3위로 올라 올해 k팝 최고 기록을 갱신했으며, 많은 해외 국가들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월 17일에는 켈리 클락슨 쇼에 출연하며 해외에서의 인기도 입증했다.

 

부제 '뱀파이어'와 같이 뱀파이어 컨셉의 앨범인데,  앨범 프로모션으로 인스타그램에 앨범 관련 스토리를 만들어 업로드 하기도 했다.

 

타이틀인 ‘Favorite (Vampire)’은 중독성 있는 시그니처 휘파람 소리와 풍성한 화성 보컬이 매력적인 R&B 팝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사랑의 끝에서도 상대만이 나의 전부이고, 환희가 되어준다는 메시지를 드라마틱하게 표현해, NCT 127의 치명적이고 절제된 섹시함이 돋보인다. 

 

수록곡 중 마크와 태용이 직접 랩 메이킹에 참여한 '러브 온 더 플로어(Love On The Floor)'는 에너제틱한 비트와 강렬한 베이스 라인이 돋보이는 R&B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춤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설렘을 낭만적으로 표현했다.

 

또 다른 수록곡 '파일럿(Pilot)'은 곡을 이끄는 휘슬 루프 위에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미디엄 R&B 팝 곡으로, NCT 127의 보컬과 감각적인 비트의 조화가 매력적이며, 사랑하는 사람의 파일럿이 되어 함께하는 모든 순간에 여행하는 듯한 행복을 선사하겠다는 가사가 눈길을 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1dcZWyL8yY 

이번 곡의 특징은 R&B 발라드와 네오한 힙합이 합쳐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국내 아이돌에게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컨셉이라 더 신선하다. 휘파람 소리는 전 타이틀 곡 sticker의 피리 소리와 같이 유난히 눈에 띄며, 이에 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듯 하다. favorite은 곡의 작업을 맡은 켄지가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이후로 처음 '사랑해'란 가사를 담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데뷔 후 5년만에 처음으로 월요일에 음원과 음반을 동시 발매했다고 한다. 

 

노래와 다르게 난해한 안무에 대해서는 혹평이 있는 듯 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n7Q5KyPXGGU 

 

리패키지 앨범임에도 나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예능 출연은 적지만, 대신 자체컨텐츠 '뱀파이어 하우스'를 공개했다. 이 외에도 '아날로그 트립'이라는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도 보여줬다. 

https://www.youtube.com/watch?v=4wbE7h36luQ 

https://www.youtube.com/watch?v=B-5wDgBNTU0 

 

 

NCT127은 <STICKER>로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국내외에서 고공행진을 하는 중이다. SM의 아이돌 그룹 중 가장 대중성이 없다는 평을 받기도 하지만, 사실상 이는 현재 남자 아이돌들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그 사이에서 연달아 앨범 100만장을 판매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현재 NCT는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느끼지 못했을 해외 인기를 체감할 기회인 듯 하다. 투어가 끝난 후에 또 어떤 신선한 곡을 들고 돌아올지 기대가 되는 그룹이다.